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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처음부터 알고 싶다면 이 쪽 : 초간단 트위터 설명 1 개념

이 포스팅이 계속 된다고 모든 포스팅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아래의 글들은 설명이 아닌 의견이며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혀둔다.

초간단 트위터 설명 1 개념 에서 설명했다시피 트위터는 아주 간단한 사이트다.
 - 140자 이하의 글을 올리고
 - 다른 사람의 글을 구독(팔로잉)하는 것 뿐이다.

앞서 작성한 간단하지 않은 트위터 6 왜 트위터인가 에 이어지는 글이다.




1. 파급력
2. 여러 연결 사이트
3. 소유 vs 공유
4. 마케터(기업)의 접근 방법 & 일반사용자(고객)의 입장
5. 우물인가 세계인가, 씨앗인가 천정인가
6. 트위터와 동양고전






4. 마케터(기업)의 접근 방법 & 일반사용자(고객)의 입장


 1) 기업의 입장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업트위터 대부분은 대체로 이벤트를 시행하여 자신을 알린다.

 - 팔로잉을 해주면 OOO을 준다.
 - 특정내용을 RT해주면 OOO을 준다.

라는 식으로 계정 혹은 내용을 알린다.
그 상품이 째째한 기업도 있고 통큰 기업도 있으며 해당 기업과 어울리는 곳도 있다.
안하는 곳도 많다. 어쨌든 이래서야 광고나 다를 바 없다.


이런 식이다.


광고는 아직도 많은 매체의 주요 수입원이다. (영향력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자.)
온라인에서도 많은 광고가 뜨며, 네이버나 구글 모두 광고를 나름의 방식으로 게재한다.
그리고 이용자는 진화한다. (응?)

광고는 이용자에게 기본적으로 기피대상이다.
하고 싶은 작업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다른 정보가 옆에 있다면 당연히 거슬린다.
특히 온라인에서 지면은 이용자의 모니터 크기에 영향을 받는다.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를 접속했더니 팝업이 뜬다고 생각해보자.
끔찍하다.

사람들은 무슨 광고인지 보지도 않고 팝업을 끈다.
웹페이지의 한쪽 구석, 혹은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광고 위치는 
몇 번 방문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지 않는다.

트위터로 돌아가보자.
 - 사람들은 관심 밖의 상품, 기업을 외면하기 시작한다.
 - 이벤트 뿐인 기업을 팔로잉했다가 언팔하고 리스트로 관리한다.
 - 이벤트 성 RT는 눈에 띄는 만큼 눈도 그 트윗을 건너뛰고 읽는다.
 - 기업 내에서 트윗으로 홍보하기가 큰 기대를 모았겠지만 해보니 별로다라는 결론에 닿을 것이다.

기업은 트위터에 대한 접근을 바꿔야한다.
(애초에 홍보에 대한 생각부터 바꿔야겠지만)

이곳엔 사람들이 많다. - 알려보자 ......가 아닌
이곳엔 사람들이 많다. - 알아보자 ......다.

트위터는 우물이다. 기업의 물감을 풀어야할 곳이 아니라, 우물물을 길어가는 곳이다.
사람들이 해당 기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남몰래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트위터는 비즈니스 전략으로 검색, 통계를 강화할 것이다.

제품의 출시를 알리고 축하를 받고 혁신가, 얼리어답터들과 멘션을 주고 받길.
트위터는 해당 산업의 프로슈머, 얼리어답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장(場)이다.




 2) 개인(이용자)의 입장

트위터를 이용하는 행태는 사람 수와 김치 수와 어머니의 수만큼 다양하다.
그저 팔로워를 늘려 과시용으로 쓰는 사람도 있고
아는 사람만 팔로잉하는 사람도 있고
관심 있는 공인(公人)만 따라다니는 사람도 있고
팔로잉을 천천히 늘려가면서 인맥을 넓혀가는 사람도 있다.

들어오는 글을 모두 읽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들어갔을 때부터 읽는 사람도 있고
몇 명을 리스트로 관리하며 그 사람의 트윗만 다 읽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 옳고 소통이 필요하다며
질책할 필요도 강요할 필요도 없다.
그저 
언팔-unfollow-하면 된다. (자신의 글을 못 읽게 하려면 블럭)


그 중 특별한 제한을 두지않고 관계를 넓혀가는 대부분의 트위터리안의 경우만 생각하자.
(제한적 이용하는 분은 잠재적 고객이 아니기 때문에 논외.)

이들은
 - 가입 초기에 관심 기업이나 유명인물을 팔로잉.
 - 시기가 지나면 굳이 팔로잉하지 않더라도 리스트로 트윗을 받아볼 수 있음을 알게 되고 언팔.
   그 이유는 팔로잉/팔로워 비율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미발견인 님 블로그 클릭)
 - 그리고 이벤트할 때만 반응하겠지. 우훗훗. 




 3) 결론

 기업트윗은 위 고객을 얌체고객이라 부르겠지만
 트위터가 발전할 수록 이런 성향은 널리, 그리고 미리 알려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트윗이 반가울까.
 몇 가지 팁이 있긴 하지만 쓰지 않겠다. (응?)
 이유는 그 방법은 해당 기업과 어울려야하기에 무궁무진하다.
 때문에 이는 기업트윗 담당자의 몫이다.

 다만 한 가지.
 마케팅의 일환으로 하려면 마케팅처럼 접근하라.
 홍보로 접근하는 얌체행위는 고객의 얌체행위로 돌아온다.



5. 우물인가 세계인가, 씨앗인가 천정인가


 1) 우물인가 세계인가

 트위터는 우물인가 세계인가.
 우물이다.
 마음에 드는 사람들만 팔로잉하는 사람들은 같은 의견만 주고 받게 된다.
 그러나 쓰는 사람 나름이다.
 갈수록 많은 이들이 이 우물에서 물을 퍼가고 물을 넣기에 
 본인이 찾는다면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물을 찾는 이는 우물에 와야만 한다.
 예전엔 이런 우물도 없었다.
 즉, 트위터는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 씨앗인가 천정인가
 
 씨앗이다.
 가입하면 팔로잉 0, 팔로워 0이다.
 이 나무는 천정이란 제한 없이 뜻에 따라, 노력/능력에 따라 무한정 자라날 수 있다.
 
 이 부분은 간단히 썼는데 이유는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개인 성향과 노력에 좌우하기 때문이다.


 3) 그렇다면 왜 트위터인가.

 - 개인, 기업 가리지 않고 물을 뜰 수 있는 기회를 누구에게나 제공한다.
 - 이 사회에서는 노력과 능력에 따라 무한정 자랄 수 있다.
 - 오픈 플랫폼이다. (참고 : 간단하지 않은 트위터 6 왜 트위터인가)

 이 세 가지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하다.



@won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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