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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처음부터 알고 싶다면 이 쪽 : 초간단 트위터 설명 1 개념



참고로 이 포스팅이 계속 된다고 모든 포스팅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아주 간단한 트위터의 설명을 올렸는데
이 포스팅에서는 간단한 트위터의 간단하지 않은 면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아래의 글들은 설명이 아닌 의견이며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혀둔다.

초간단 트위터 설명 1 개념 에서 설명했다시피 
트위터는 아주 간단한 사이트다.

 - 140자 이하의 글을 올리고
 - 다른 사람의 글을 구독(팔로잉)하는 것 뿐이다.

트위터가 세계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은 자명하지만
왜 전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심리학적 분석은 빼고 거시적으로 얘기해보자. (응?)



1. 파급력
2. 여러 연결 사이트
3. 소유 vs 공유

4. 마케터(기업)의 접근 방법 & 고객의 입장
5. 우물인가 세계인가, 씨앗인가 천정인가



1. 파급력

      고작 140자에 무엇을 넣을 수 있을까?
      대체 140자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저 작은 상자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오직 글자 뿐이다.
 그 외에는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 글자들은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씨앗처럼 엄청난 파괴력의 씨앗이다
 컴퓨터가 오직 0과 1로 모든 연산을 해내듯 140자의 글자에는 셀 수 없는 가능성이 있다.
 
 트위터를 벗어나 우리가 컴퓨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컴퓨터를 모든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즉 각계각층 뿐만아니라 사사로운 개인의 정보 또한
 컴퓨터에 들어있다. 즉 자료 = 컴퓨터.

 이 자료들은 웹(인터넷)에 올릴 수 있고 우리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개인의 사진, 대화는 물론 신문기사, 논문, 컨퍼런스 영상, 실시간 방송, 경쟁업체 분석 등 
 그야말로 모든 자료가 웹에 올라갈 수 있다. 즉 컴퓨터 = 웹 에 가까워 지고 있다.[각주:1]
 
 무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웹페이지에는 모두 주소가 있다.
 (실은 컴퓨터 안에도 '경로'라고 있지만 뭐...)
 이 주소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문자[각주:2]다. 글자다.
 
 이쯤되면 결론이 나온다. 
 갈수록 모든 정보는 트위터에 올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모든 정보 = 트위터
 물론 이전에도 이와 같은 것은 가능했다. 그렇다면 왜 지금인가?

 일반인(컴퓨터에 능하지 않은 사람)이 3가지 요소에 갈수록 접근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 갈수록 많은 정보를 웹에 올릴 수 있다. 글은 물론, 사진, 영상, 엑셀,PT문서의 공동편집 등
  - 갈수록 휴대용 기기의 성능이 데스크탑만큼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보유한다.
  - 갈수록 쉽고 싸게 할 수 있다.

 이 세가지 요소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각주:3]
 한가지 덧붙이자면, 
 일반인에게 쉬운데 기업에선 얼마나 쉽겠는가?
 기업이 얼마나 더 잘 활용할지는 자명하다.
 (하지만 개인이 더 잘 활용한다는 사실은 더욱 분명하다.)


2. 연결사이트

 현재 대표적인 트위터 연결 사이트로 떠오르는 곳은 아무래도 블로그, 사진, 영상, 토론, 문서편집, 모임 관련 사이트들이다. 특정 단체의 기호보다는 일반인의 필요에 따라 생겼다. 

  - 사진, 영상은 물론 더 깊은 이야기를 위한 블로그 (이미 활용해왔지만 그렇지 않던 사람들도),
  - 불특정 다수의 의견을 묻기 위한 설문조사, 
  - 공동으로 참여하는 문서편집, (예. http://j.mp/dB1bqr )
   - 해쉬태그를 활용한 모임관리 기능 사이트

  등등 수많은 사이트들이 트위터를 따라 생겨나고 있다.
  (자신의 책을 등록해 서재관리하는 사이트도 있다. 내 서재)
 이는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생겨나는 것이고 앞서 말했듯 온갖 정보를 웹에 올리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오프라인에서 대화할 때는 너 그거 봤니? 라고 얘기하면서 설명을 해야하지만
 트위터, 혹은 온라인에서는 '링크'라는 주소를 적어주면 바로 참고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온라인의 커뮤니케이션이 오히려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고,
 그 중심에 트위터가 있다. (그래, 페이스북도 있다. 근데 페이스북은 복잡해서 싫
 
 


3. 소유 vs 공유

 한국 인터넷 문화의 기원이나 주도에 대한 이야기는 팍팍 접어버리고 바로 본론으로.
 (아이러브스쿨이 SNS[각주:4] 기원이네, SNS의 잠재시장은 거대하네 논해봤자 뒷북, 과거의 영광일 뿐)
 아직도 커다란 권력을 쥐고 있는 국내 대표 사이트는 네이버와 다음, 싸이월드(네이트.
 현재 네이버(미투데이), 다음(요즘), 네이트(네이트 커넥팅)이란 서비스로 
 트위터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NS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웹사이트, 이메일 서비스, 커뮤니티, 게임 - 이들이 국내 온라인 시장을 주도했다. 
 여기에서 출발한 여러 사이트, 온라인서비스들은 이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 개념이란 바로 소유다.
 
 홈페이지를 마치 자신의 컴퓨터처럼 쓴다. 
 홈페이지에 자신의 정보를 넣고, 음악을 넣고, 사진, 영상을 넣는다. 
 그것을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싸이월드다.
 친구가 사진을 올리면 그것을 내 홈피로 '가져와야(스크랩해야)' 보기 쉽다. 
 사진이고 영상이고 음악이고 뭐가 됐든 모든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가 소유하며 갖고 있다.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의 개념 또한 다르지 않다.
 이메일에서 출발한 그들의 서비스는 해당 포털이 얼마나 많은 정보를 '소유'하느냐에 따라 
 그 성공여부를 결정지었다.
 네이버는 지식인으로 엄청난 데이터를 '소유'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크게 성장했다.
 구글과 네이버의 전략이 어떻게 다른지는 이 책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구글 VS 네이버: 검색대전쟁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강병준 (전자신문사, 2008년)
상세보기



 즉 지금까지 국내의 웹 서비스는 
 '관계'보다 '나'이며
 '공유'보다 '소유'다.[각주:5]
  
 각 사이트는 그 사이트에서 얼마나 좋은 서비스를 하느냐에 총력을 기울이며 서로 교류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검색 폐쇄 정책)

 초기에 등장한 아이러브스쿨의 패인은 여기에 있다. 
 즉, SNS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정보를 소유하려 했기 때문이다...라지만
 시대적 상황도 이르긴 했다. (스마트폰 등 앞서 1. 파급력에서 언급한 3가지 요소)

 웹사이트의 소유와 공유의 개념은 어떻게 차이를 낼까?

 우리가 Facebook이나 Twitter를 처음 할 때 사용방법에 익숙하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분명 어려운 건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 직관적이지 않다고 느낀다.
 지금 논의하고 있는 Twitter와 twtkr을 비교해보자.

 - 영어라서 어려운가? 물론 그렇기도 하다. 그러나 그건 차지하고서라도 뭔가 이상하다.
 - 초간단 트위터 설명 4 다양한 기능 에서 설명했듯 기능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

 트위터에서는 글만 올라가지 사진도 영상도 긴 글도 올릴 수가 없다.
 트위터는 왜 이따구로 만들고 개선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사이트에서 해주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사이트들이 트위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기능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개방성(공유)에서 비롯되는 기능의 다양함은 사람들 수만큼 다양하다. 개인은 자기가 필요한 기능을 해당 사이트에서 가져와 쓰면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트위터는 트위터 사이트에서 기능을 개선하고 제공하는 대신 필요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어놓았다.
 
 이 개방성이 왜 좋을까? 그냥 한 사이트에서 제공하면 편하지 않은가?
 천만에. 사람들은 각자의 기기(스마트폰, 넷북, 노트북, 데스크탑 등)에
 각자의 웹사이트나 소프트웨어 (티스토리, twtkr, Tweetdeck, echofon 등등)을 사용한다.
 모든 기기,사이트,프로그램에 호응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각자에게 맡겨버린 것이다.

 즉 플랫폼(무대)를 제공한다.
 아이폰(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Facebook(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에도 같은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속성을 이용해서 트위터에서는 지금 아래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 실시간 검색 (라이브K), 플리커[각주:6]
 - 매셔블(http://mashable.com/) 실시간 언론의 등장 - 자세한 내용
 - 문서보관/편집 시장의 온라인화 (구글독스 , docs.com , thinkfree.com)
 - 온라인 실시간 방송 (ustream)
 - 포스퀘어 : 위치정보 서비스 - 자세한 내용

 이 정도면 
 차례차례 산업의 벽이 실시간화되고 무너지고 있는 풍경이 점점 뚜렷해진다.
 제조업, 아니 동네 음식점에서는 이런 변화와 무관할까?
 천만에. 인터넷만 되는 시대에서도 맛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구글맵 등 지도 서비스와 위치기반 맛집 안내 서비스, 여기에 TV가 합작하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트위터와 결합하여  얼마나 격렬한 확산이 이루어지는지 조금만 조사해보면,
 아니 트위터 해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만드는 자료, 결과물의 대부분은 혼자 보관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주고 받기 위해, 교류를 위해 만들지 않는가.
 이제 개인, 기업, 산업 간 연결고리가 수익을 창출하고 
 이 분야가 새로운 산업이라고 불릴 만큼 시장이 커진 것이다.

 그렇다고 절대 트위터를 억지로 하라는 건 아니다. (응?)


아 너무 길어졌다. 나머지는 다음 글에서...?
4. 마케터(기업)의 접근 방법 & 고객의 입장
5. 우물인가 세계인가, 씨앗인가 천정인가
6. 트위터와 동양고전





각주
  1. 그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등으로 불리며 차근차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고객정보를 웹에 올리게 하고 백업,보안을 관리해주는 세일즈포스닷컴이라는 사이트부터 MS의 스카이드라이브, 구글의 구글독스 등 여러 방면의 정보,자료를 웹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본문으로]
  2. 현재 한글을 쳤을 때 영문으로 바뀌면서 홈페이지로 바로 들어가는 서비스가 있는데 본 주소는 어디까지나 영문+기호로만 되어있다. 그러나 얼마 전, 한글(각국의 언어)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3. 단적인 예로 일반회사에서 숱하게 많이 쓰고 있는 워드,엑셀,PPT 문서를 이미 웹에서 편집할 수 있게 구글독스를 비롯한 여러 회사가 진출해 있는 상황이며 여기에 페이스북과 MS가 docs.com으로 뛰어들었다. 이것이 모바일기기 (스마트폰,넷북 등)과 연계되면 언제 어디서나 같은 프로그램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으로]
  4. Social Network Service 사람들 사이, 관계에 대한 서비스 [본문으로]
  5. 지금 웹서비스를 설명하는 것이지, 사람들 사이가 얼마나 긴밀한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으로]
  6. TED 동영상 중 플리커에 있는 사진을 조합하여 사용자가 사진으로 검색, 즉 키워드를 넣는 대신 이미지로 검색하여 장소를 알아낼 수도 있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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