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은 꽃처럼 말없이 퍼지지만
궂긴 소식은 불처럼 할퀴고 나다니네.
올해 충분히 책을 샀는데
새로 나왔다며 자꾸 알리네
그만두오
그러다가
그냥사오
이 거리, 노래가 되다 만 빛들이 갈 곳을 잠시 잃어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한 사람과 섞인다. 문득 나무 그늘 아래 저녁 눈 내릴 때' 中 박주택 시집, <시간의 동공>
이 거리, 노래가 되다 만 빛들이
갈 곳을 잠시 잃어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한 사람과 섞인다.
문득 나무 그늘 아래 저녁 눈 내릴 때' 中 박주택 시집, <시간의 동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