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수난자의 본보기인 것은 그가 가장 깊은 단계의 고통을 발견한 동시에 자신의 고통을 승화시킬 직업적 수단을 발견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간인 그는 고통받는다. 작가인 그는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바꿔낸다. 성자가 구원의 섭리 안에서 수난의 효용과 필요를 발견했듯이, 작가는 예술의 섭리 안에서 수난의 용도를 발견한 사람이다. 해석에 반대한다, 수잔 손탁(수전 손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