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7. 2019


재로 구운 브라우니에, 흙에서 짜낸 우유를 곁들여 먹었지. 긁힌 자국 많은 식탁 위엔, 잡초 같은 내 손이.
그림자로 구운 브라우니에, 형광등에서 짜낸 우유를 곁들여 먹었지. 빈자리 가득한 의자 사이에서, 모서리만 붙잡는 내 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