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먹을 때 보통

어제 먹은 음식은 피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계속 먹으면 맛이 없다는 사실은

효용이라는 개념을 모르더라도 알고 있다.


그래도 치킨은 계속된다.







숯불 위의 삼겹살은

어지간한 소고기보다 낫다.

돼지와 소는 언제부터 주된 고기가 되었을까.

양을 먹는 문화를 가진 나라와 

소를 먹는 문화를 가진 나라,

돼지를 먹는 문화를 가진 나라는

얼마나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을까.

맛을 본 적이 없는 고기를 

그리워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 개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




허니버터가 얼마나 큰 열풍을 일으켰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 프링글스 너마저.

모든 과자 종류에 허니버터맛을 추가해버린 놀라운 과자.

아직도 찾아보기 힘들다.








돈까스,

반숙 계란,

치즈,

우려낸 국물을 버무린

돈부리.


돈까스를 먼저 튀기고

자작한 국물과 함께 내는 요리.


국물의 맛이 가게마다 많이 다른데,

돈까스를 놓는 타이밍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맛있는 집을 찾기 힘들다.


또한 먹어온 돈부리의 종류에 따라

먹는 이의 입맛 또한 많이 다르니...


결국 정답은 없달까.










허니버터 열풍!

저기 보이는 소스가 꿀이었다면 좋았겠지만,

버터와 비슷한, 짜고 고소한 맛이 난다.

이미 치킨에 묻은 치즈만으로 고소한데,

그만 고소했으면 좋겠는데...


양념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다른 동네치킨집.

옛날치킨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안 팔려서 접으셨단다.


진리의 반반.







잠깐

차를 마시며

입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진 후,








ㅊㅋ






치킨을 자주 먹기 때문에

사진을 잘 안찍는 편인데

이상하지.


왜 남은 사진은 치킨 밖에 없는건지

이제 내가 치킨을 좋아하는지

치킨이 나를 좋아하는지 알 수가 없다.



@won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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