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부르는 노래가 좋다 가만히 부는 바람이 포근하다 느린 손짓에서 향이 난다 옷걸이에 새가 앉는다 널어둔 이불에 볕이 스민다 먼지가 천사처럼 빛 속으로 사라진다 이름마다 봄이 담긴다
@wonw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