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다 말할 때 생긴 외로움과 몇 시인가 물을 때 생긴 막막함을 비비면 어디냐고 묻지 못한 기다림이 된다.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데도 시간을 끌기 위해 굳이 젓가락으로 뒤적거린다. 막상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미래가 무서워 쉽게 첫술을 뜨지 못한다. 어디쯤일까. 네 인사가 걸려 있는 맨 젓가락을 입에 넣고 덥힌다.
@won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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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 말할 때 생긴 외로움과 몇 시인가 물을 때 생긴 막막함을 비비면 어디냐고 묻지 못한 기다림이 된다.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데도 시간을 끌기 위해 굳이 젓가락으로 뒤적거린다. 막상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미래가 무서워 쉽게 첫술을 뜨지 못한다. 어디쯤일까. 네 인사가 걸려 있는 맨 젓가락을 입에 넣고 덥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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