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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중독에 대하여.

 알콜중독, 게임중독, 텔레비전 중독, 도박중독 등 현대사회는 중독이 범람하고 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면 아마도 이 트위터 중독이 사회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물론 저 첫 문장은 사실이다. 세상은 그만큼 재미있어지니까.

 언론에서는 트위터의 중독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앞서 언급한 중독 사례들처럼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것처럼 언급한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진 않는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중독"이라는 말을 접하자마자 그런 이미지를 갖게 된다.

 여기서는
 정치-경제-사회 등을 언급하는 넓은 범주까진 생각하지 않고
 과연 개인의 입장에서 중독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가? (단순하고 강력한 테트리스처럼)
 있다면, 1%라도 있다면 어떻게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가? 





1. 중독될 수 있는가.

 사실 중독의 정도를 나누어야 하지만 생략한다. (응?)
 그냥 시들 때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자주한다고 보자.
 그런 어떤 타입이 중독되기 쉬울까.
 개인의 성향을 극단적으로 나누어보자. 



 갑) 트위터를 타 사이트와 연결만 해놓고 사적인 트윗을 안 날린다.
     : 중독될 리 없다. 되면 다른 사이트에 중독되겠지.
       주로 목적이 있는 사람들의 트윗이다.

 을) 트위터에 자신의 사연을 토로하고 멘션 받기를 즐긴다.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도 소중히 한다.
     : 이 현상에 대해 현대인의 고독까지 끌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수다일 뿐이다.
       친구와 대화를 즐기는 사람이 잘 모르는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즐길 수도 있다.
       초밥 좋아한다고 회 안 먹나, 스테이크 싫어하나.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는 것.
       (억지 비유)
       이런 타입이 중독되기 쉽다고 대부분이 생각한다.
       인맥확대에 목적이 있으나 뜻을 이루기는 어려우니 동남풍을 조심해라. (어라?)



 아니, 인연을 소중히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게 나쁜가! 나쁘냐고!
 나쁘지 않아요.
 나는, 아...아니 당신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아...아니 당신이 걱정될 뿐입니다.


 모든 재미있는 것은 (업무를 포함하여) 중독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렇다고 안 하는 것이 정답일까? 아니다. (대답이 빨라!)
 모든 일엔 관리가 필요할 뿐이다.





2. 트위터는 도구다.

 트위터는 도구에 불과하다. 갑의 사용 예를 봤는데, 그는 이렇게 사용한다.

 신문, 뉴스를 보다가 이건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겠다 싶을 때 기사 하단에 있는 트위터 로고를 클릭한다. 그럼 자신의 트위터 화면이 나타나면서 트위터 기록창에 기사와 기사의 링크가 트윗창에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내가 Tweet 버튼만 누르면 팔로워들에게 해당 트윗이 날아간다.
 블로그를 썼다. (이 블로그처럼) 발행을 체크해두고 글을 올렸더니, 트위터로 바로 제목과 링크가 날아갔다. 팔로워들은 이 트윗에 포함된 글의 링크를 클릭해서 쉽게 이 블로그로 들어올테지ㅋㅋㅋ 

 이게 갑의 활용방법이다.

 트위터의 개방성 때문에 많은 사이트들이 자신을 알리는 수단으로 트위터라는 채널을 선택했다. 돈이 따로 드는 것도 아닌데 알음알음의 구전효과와 같기 때문에 신뢰와 파급력이 크다. 그래서 연결을 허락한 사이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을은 이렇게 사용한다.

 여기 레스토랑 좋다! 와인은 이게 싸면서 맛나구나! 달달한 내 취향에 딱이야! 라고 트윗에 올렸더니 팔로워들로부터 멘션이 쏟아진다. 어디냐, 뭐냐, 또 다른 비슷한 와인은 뭐가 있냐. 어디인지 지도 링크를 보내주고 와인 구입 사이트에서 해당 와인 링크를 보내준다. 누군가 RT가 뭐냐고 트윗을 날린다. 그 글을 RT해서 RT가 무엇인지 똑똑히 가르쳐준다.

 예일 뿐이다. 내 얘기가 아님.
 갑과 을. 어느 쪽이 나쁘거나 잘못하는게 아니다. 갑의 활용보다 을의 활용이 대인관계가 더 좋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를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중간에 있다.) 그만큼 을의 활용법은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기 때문에 바쁘고, 그 수단이 트위터이기 때문에 트위터를 많이하게 될 것이다.

 중독은 두 사람이 (업무든 스트레스 해소용이든) 필요 이상으로 할 때 생겨난다.
 그럼 어떻게 자신을 관리해야 할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싸이질하다가 적정선을 스스로 찾은 것처럼 알아서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워낙 언론에서 중독, 중독 떠들길래
 그런 걱정 필요없다고, 혹시라도 중독이다 싶으면
 아래와 같이 관리하라고 쓰는 것뿐이다.

 특히 트위터는 관리도 필요없기 때문에 만들어놓고
 친구들 얘기나 가끔 둘러보거나
 필요할 때 (커뮤니케이션 등) 잠깐 하면 되는 것이다.

 중독보다 미리 걱정하는,
 그래서 아무 것도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걱정이다.




2. 대처 방법


 팔로잉 / 팔로워가 열 명 이하면 당연히 재미도 감동도 중독도 없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만 모아도 전화번호부처럼 백명이 넘는 사람도 있다.
 팔로잉을 꼼꼼히 챙겨보는 성실한 사람이라해도
 팔로워가 200명 넘어가면 올라오는 모든 글을 챙겨볼 수는 없다.

 그래서 제안

 1) 타임라인 전체를 모두 챙겨보자는 마음을 버리자.
    : 괜찮은 글은 RT 된다. 걱정마라.
      정 걱정되면 백업을 권한다. 엑셀파일로 들어오는 트윗들을 저장할 수 있다.
      나중에 특정 트윗을 검색할 때 좋다.

 2) 괜찮은 글만 날리는 엄격한 사람들은 리스트를 따로 만들자.
    : 나같은 경우에는 작가들 리스트나 아는 사람 리스트 등 따로 있다.
      물론 비공개 리스트. 우훗. 리스트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다.

       자물쇠 모양이 달린 리스트가 비공개 리스트다.


 요정도만 해도 이미 당신은 중독을 벗어날 수 있지만 그래도 중독이 걱정된다면!

 3) 시각을 정한다
    : 혹 스마트폰이라면 Push 기능(멘션이나 DM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끄고
      트윗을 하는 시간을 정한다.
      예를 들면, 밤에 집에 들어와서 한다든지, 아침에 일어나서 한 시간이라든지.
      뭐 얘기하다보면 마음이 잘 맞아서 길어질 수도 있지만
      매일 그렇진 않을테니. (응?)


 괜히 트위터 중독이란 말에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말 많길래 한 번 언급해봤다.
 모든 것은 활용하기 나름이다.
 중독되기 쉽다고 안 할 거면 술도, 운동도 하지마라.

@won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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